요즘 담배를 피는데 예전만큼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아블을 주로 피는데 목구멍에 느껴지는 멘솔의 강한 타격감이 너무 좋다
근데 요즘 그게 잘 안느껴진다
그래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폈다 레인보우 앨범을 들으면서
그랬더니 기분 째진다
담배.. 10센티도 안되는 작은 담배…
머리카락에서 담배 쩐내가 난다
머리카락을 왼손으로 꼬아서 입에 물어본다
담배쩐내..
예전부터 무언가 씹는 것을 좋아했다
어릴때는 머리카락을 씹어서 삼키다가 나중에는 손톱를 물어뜯다가
교정을 하고 난 이후로는 손톱 물어뜯는게 안돼서 담배를 폈다
이제는 담배를 못필때면 입 안쪽 살을 뜯는다
교양 수업에서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을 배운 적이 있다
그 중 구강기에서 멈춰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
누군가를 비판하고 까는 것을 좋아한다
누군가 뒷담하고 술 담배 음주가무 좋아하고
완전 전형적인 한국인이네~~ 한국인이야!!
Mmmm
